[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명물로 불리는 황금 호텔 ‘에미레이트 팰리스’가 비건 객실을 만들어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독일의 비건전문매체 베지코노미스트(Vegconomist)에 따르면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은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Mandarin Oriental Hotel Group)으로의 리브랜딩의 일환으로 채식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해 웨스트윙(West Wing)에 비건 전용 객실 6개를 도입했다. 비건 객실은 호텔의 최상층에 4개가, 헬스장과 수영장 구역으로 연결되는 1층에 2개의 객실이 준비됐다. 비건 객실은 인조 가죽 가구, 깃털이 없는 이불, 양모 카펫이 아닌 나무 바닥 등 동물성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디자인됐으며 비건 인룸 다이닝 메뉴와 식물성 우유 및 다양한 콤부차 음료가 채워진 미니바 등이 준비돼 있다. 객실의 카드키도 플라스틱이 아닌 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모든 방향제는 자연적으로 공기질을 개선한다고 알려진 특정 종류의 백합으로 대체됐다. 비건 객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팰리스는 비건 고객이 윤리를 타협하지 않고 스파 시설을 즐길 수 있도록 크루얼티 프리 제품을 사용해 다양한 비건 친화적인 트리트먼트를 제공하며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호텔에서 바캉스, 이른바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여러 가지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거니즘을 접목시킨 패키지가 눈에 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이 비건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는 ‘슬기로운 비건생활’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당 패키지는 객실 1박을 비롯해 조식 뷔페 및 모모카페의 비건 메뉴와 비건 뷰티 브랜드의 화장품, 친환경 플랜테리어 브랜드의 아스파라거스 식물 화분을 제공한다. 비건 메뉴로는 콩고기 스테이크와 함께 다양한 곡물이 들어간 비건 샐러드로 구성됐으며 비건 뷰티 화장품 닥터 브로너스 ‘퓨어캐스틸 솝’은 미국 농무부 인증 유기농 원료를 담아 만든 제품이다. 지난 2일 서울 신라 호텔은 건강한 삶을 제안하는 운동과 식단을 더한 ‘어번 웰니스(Urban Wellness)’ 패키지를 출시했다. 호텔 내 피트니스 센터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 증진 및 건강 유지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채식 요리를 룸서비스에 접목한 건강 식단을 맛볼 수 있다. 비건 룸 서비스는 아마씨 오일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친환경 호텔 활동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비긴 비건(Begin Vegan)’ 패키지를 출시했다. 어메니티, 요리 등을 앞세운 비건 콘셉트가 아닌 객실 전반에 걸쳐 비건 인테리어 및 관련 용품을 도입하며 친환경 비건 트렌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경우는 국내 호텔 중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의 비건 전용 객실은 그랜드 워커힐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3개 객실에 도입됐다. 일부 소품을 비건 제품으로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다. 호텔 이불로 포근함을 자랑하던 동물성 충전재인 구스다운 대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은 비건 충전재를 넣었다. 타월과 가운, 욕실 매트 또한 국제 공정 무역 라벨이 부착된 친환경 제품이다. 값비싼 가죽 제품을 들어내고 식물성 가죽으로 교체했다. 비건 객실 내 방석, 쿠션 등은 닥나무를 소재로 한 ‘식물성 한지 가죽’을 사용했고 객실에는 식물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기 역할도 해주는 핀란드산